[주도성] 1장 주도성이란 무엇인가? (feat. "나 맞춤 평가표" 개발)
2024. 11. 17. 10:37ㆍ교육 상상하기/교육 책 읽고 상상하기
2025년을 바라보는 요즘
교육계에선 '주도성'때문에 시끌시끌하다.
IB교육, 교실혁명선도교사, 학생맞춤형 교육...
다양한 이름을 가졌지만 결국 모든 꼭지점에는
'주도성'이 이름을 올리고 앉아 있다.
트민녀인 나도 못참지
'주도성'
다들 읽는다길래 가볍게 읽었으나
한문장, 한문장이 설레게 한다.
좀비처럼 앉아 있는 우리 학교 아이들과는
전혀 딴판인 아이들의 학습이 담겨 있었다.
입을 조물거리며 스스로 학습하는 교실 현장...!
나도 갖고 싶다. 주도성이 살아 숨쉬는 교실...!!!!
1장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은 평가다.
역량 중심 성적표
역량중심 성적표에서는 학생들이 성취한 역량이 원형 다이어 그램에 표현된다. 각 역량의 성취에 따라 원형 비율이 달라지며, 하단에는 구체적인 평가 요소가 나타난다. (중략) 주도성을 함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를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면, 역시나 실제에 반영되기는 어렵다. 결국 이 주도성이 실제 평가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량 중심 성적표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역량 중심 성적표는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언젠가 교육 다큐멘터리에서 신기한 평가를 하는 학교를 본적이 있다.
그 학교는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대신
학생의 성장 내용을 정성적으로 기록하고
학부모, 교사, 학생이 만나 '학생이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이야기 나눈다.
그게 평가의 전부이다.
알고 있었으나 기억의 저편에서 사라지던
평가 방법이 다시 마음에 불을 질렀다.
'역량 중심 성적표'라면 해볼만 하다!
내가 상상한 내용을 정리해볼까.
"나 맞춤 평가표"
- 학기초 학생 자기 이해 시간을 갖는다. (MBTI, 클래시파이 등 활용)
- 나에 대해 탐구하는 활동을 한다.
- 자신이 기르고 싶은 영역을 선정한다. (성실함, 인내심, 발표력, 체력, 자신감, 용기, 주도력, 리더십 등등등..)
- 학생별로 자신만의 평가 지표를 마련한다. (AI가 이런데 활용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교사가 미리 지정해둔 평가 지표 3개, 학생이 원하는 평가 지표 2개 합쳐서 총 5개의 평가 지표 마련)
- 학생이 원하는 학년 말의 모습을 상상한다. (상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그리거나 작성하는 것이 좋을 듯)
- 구체적인 목표를 작성한다.
- 스스로 관찰, 교사 관찰을 통해 학생의 지표를 기록하고 평가한다.
- 학년 말, 학생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과정 발표회에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이것만큼 훌륭한 교육과정 발표회가 어딨단 말인가. 나의 성장과정에 대해 스스로 발표하는 것...!)
아직 빈틈이 많이 보이는 상상일 뿐이지만
구체화할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사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주도적 학습과 평가의 혁신이다!
내년에 해봐야지 킬킬